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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주소 읽는 법, www부터 /kr/까지 한 줄씩 나눠 보기

주소창에 뜬 주소를 끝까지 읽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앞에 익숙한 이름이 보이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 사이트인데 어떤 때는 www가 붙고 어떤 때는 m.이 붙고, 해외 서비스는 뒤에 /kr/이 달려 있기도 합니다. 이게 다 같은 곳인지, 어디까지가 진짜 주소인지 헷갈리는 게 당연합니다.

모아콕 목록이 사이트 이름 옆에 도메인을 글자로 적어 두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주소 한 줄이 어떤 부분으로 나뉘는지 알면, 목록의 주소와 지금 주소창의 주소가 같은 곳인지 바로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주소 한 줄은 이렇게 나뉩니다

예를 들어 https://www.example.com/kr/?ref=main 이라는 주소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길어 보여도 역할이 다른 다섯 조각이 이어 붙어 있을 뿐입니다.

조각예시하는 일
연결 방식https://내용을 암호화해서 주고받는다는 표시
앞에 붙은 이름www.주인이 나눠 쓰는 하위 주소
도메인 본체example.com사이트의 주인을 정하는 부분
경로/kr/그 사이트 안의 어느 방인지
물음표 뒤?ref=main어디서 들어왔는지 같은 덧붙임 값

이 가운데 사이트가 누구 것인지를 정하는 건 도메인 본체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네 조각은 주인이 바꾸지 못합니다. 앞에 뭐가 붙든, 뒤에 뭐가 달리든 본체가 같으면 같은 주인의 사이트입니다. 사칭 주소가 본체를 어떻게 숨기는지는 최신주소 확인 가이드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끝부분이 알려 주는 것

도메인 본체의 끝, 그러니까 .com이나 .co.kr 같은 부분을 최상위 도메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끝부분 중에는 아무나 쓸 수 없는 것이 있고,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끝부분누가 쓰나믿을 만한 정도
.go.kr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기관만 등록할 수 있어 높음
.ac.kr대학 같은 교육기관자격 확인이 있어 높음
.or.kr비영리 법인과 단체보통, 이름까지 맞춰 볼 것
.co.kr원래 기업용, 지금은 개인도 가능끝부분만으로는 판단 불가
.kr누구나끝부분만으로는 판단 불가
.com, .net전 세계 누구나끝부분만으로는 판단 불가

정부 서비스를 찾는다면 .go.kr인지 보는 것만으로 꽤 많은 걸 거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공 서비스라도 모두 .go.kr을 쓰지는 않습니다. 청약홈은 applyhome.co.kr이고, 금융감독원은 fss.or.kr입니다. 그래서 끝부분은 거르는 데는 쓰되, 최종 확인은 목록에 적힌 주소와 글자 단위로 맞춰 보는 쪽이 정확합니다. 기관 주소는 민원 주소모음에 끝부분까지 적어 두었습니다.

www가 있든 없든 같은 곳일까

www.coupang.com과 coupang.com은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주소입니다. www도 앞에 붙은 이름의 하나라서, 주인이 둘을 따로 설정합니다. 다만 거의 모든 사이트가 한쪽으로 들어오면 다른 쪽으로 넘겨주도록 해 둬서,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같은 곳으로 보면 됩니다.

가끔 www를 빼고 치면 아예 안 열리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주인이 넘겨주는 설정을 안 해 둔 경우인데, 오래된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종종 보입니다. 이럴 때 사이트가 닫혔다고 판단하기 전에 www를 붙여서 한 번 더 열어 보세요. 그래도 안 열리면 사이트 접속이 안 될 때 확인하는 순서로 넘어가면 됩니다.

m.이나 comic. 같은 이름이 붙을 때

m.naver.com, comic.naver.com, gemini.google.com처럼 www 자리에 다른 단어가 들어간 주소도 많습니다. 이것도 주인이 자기 도메인 안에서 방을 나눈 것입니다. m.은 휴대폰용 화면, comic.은 웹툰 서비스처럼 용도에 따라 이름을 붙였을 뿐이고, 주인은 여전히 naver.com과 google.com입니다.

그래서 모아콕 목록에는 같은 회사 서비스라도 서로 다른 앞이름으로 실린 곳이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메인이 같은 주인이지만 목록에서 주소가 다른 이유가 이것입니다. 반대로 앞이름이 같아도 본체가 다르면, 예를 들어 comic.naver-event.com 같은 주소라면 전혀 다른 주인입니다.

슬래시 뒤 경로는 나라나 메뉴를 고릅니다

해외 서비스는 한국어 화면을 경로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주소 뒤에 /kr/을 붙여 한국 페이지를 여는 식입니다. 이때 /kr/은 같은 집 안의 한국어 방일 뿐이라 주인은 바뀌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건 kr.이 앞에 붙는 방식과 섞일 때입니다. kr.example.com은 앞이름으로 나라를 나눈 것이고, example.com/kr/은 경로로 나눈 것입니다. 둘 다 같은 주인일 수 있지만, 서비스마다 실제로 쓰는 방식은 하나입니다. /kr/로 안내된 주소를 kr.로 바꿔 치면 안 열리거나 엉뚱한 곳이 열릴 수 있으니 안내된 그대로 여는 편이 낫습니다. 해외 서비스 가운데는 한국 전용 도메인을 따로 두는 곳도 있으니, 모아콕 목록에 적힌 주소부터 확인해 보세요.

물음표 뒤는 지워도 됩니다

광고나 메일 링크로 들어가면 주소 끝에 물음표와 긴 문자가 붙어 있곤 합니다. 어디서 들어왔는지 세는 값이라 사이트를 여는 데는 필요 없습니다. 주소를 저장하거나 남에게 보낼 때는 물음표부터 뒤를 지우고 보내세요. 저장하는 방법은 사이트 즐겨찾기 추가 방법에 있습니다.

같은 회사가 주소를 여러 개 쓰는 이유

도메인 본체가 다른데도 같은 회사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름에서 KEB를 뺐지만 주소는 여전히 kebhana.com입니다. 회사가 이름을 바꿔도 오래 쓴 도메인을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새 이름에 맞춰 도메인까지 옮긴 곳도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이름 바뀐 사이트 주소 정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소만 봐서는 같은 회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모아콕이 서비스마다 운영사가 직접 안내하는 대표 주소 하나만 골라 적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찾는 서비스의 대표 주소는 주소모음에서 분야를 골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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